[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경제가 오는 3분기 9%를 밑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송 리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오는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9%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들이 평균적으로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원 자바오 총리 역시 지난 2월 "앞으로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 7.5%에서 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당분간 성장보다는 물가 안정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중국은 견고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무역 부분의 불확실성이 걸림돌이다. 또 일본의 원전사태에 따라 세계적으로 원자력 개발이 주춤하고 있어 향후 3~5년 내 중국의 에너지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다만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리포트를 통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성장할 틈은 존재한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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