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체어맨W 출시.."플래그십 세단의 종결자"

"성능·편의성 대폭 강화"..값은 5740만~9260만원

입력 : 2011-07-06 오후 1:08:45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뉴체어맨 W'를 선보였다.
 
기존 체어맨W 이후 3년여 만에 성능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뉴체어맨 W가 가세하면서 쌍용차의 내수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쌍용차(003620)는 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뉴체어맨 W를 공식 출시했다.
 
이 차량은 기존 체어맨 W의 Identity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중후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성능과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먼저 뉴체어맨 W의 전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양감을 더욱 강조해 웅장하고 품격이 느껴지도록 표현했으며, CW700 이상 모델에는 폭포수를 연상시키는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이어 후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 램프는 주행 시 시인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후면 디자인에 균형감을 부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인스트루먼트 패널(운전석 앞 각종 기계장치가 달려있는 부분)은 고휘도 화이트 LED를 이용한 블랙페이스 클러스터가 적용돼 차량 주행 정보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했다.
 
세계적인 수준에 걸맞는 강화된 안전장치와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마이바흐, 벤츠 S클래스 등 세계 명차에 탑재된 하만 카돈 7.1채널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전동 마사지와 통풍 기능을 갖춘 시트를 적용해 승차감을 높였다.
 
국내 주행 환경을 반영한 4-트로닉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으며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주행시 외부소음을 막아줘 정숙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출시된 뉴체어맨 W의 판매 가격은 ▲ CW600 5740만~6585만원 ▲ CW700 6750만~8050만원(리무진 9240만원) ▲ V8 5000 9260만원(리무진 1억690만원)이다.
 
쌍용차는 오는 8월까지 뉴체어맨W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블랙박스를 무료 장착해 주고 올 12월까지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장인 7년·15만km 보증을 실시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뉴체어맨 W는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의 대형 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차가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달부터 뉴체어맨 W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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