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충격으로 하락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2.29포인트(0.49%) 하락한 1만265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85포인트(0.45%) 떨어진 2859.81, S&P500지수는 9.41포인트(0.70%) 내린 1343.81로 마감했다.
장 개시전 발표된 고용지표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던 뉴욕증시는 장 후반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금씩 낙폭을 줄여갔다.
미 노동부는 6월 중 일자리 증가 개수는 1만8000개에 그쳐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만~10만5000개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였다.
5월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된 5만4000개에서 2만5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6월 실업률은 9.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해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같은 고용지표로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는 1%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시즌(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는 2%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WTI 선물값은 전날보다 배럴당 2.47달러(2.5%) 하락한 96.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