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K5가 고성능 터보 GDi엔진을 달고 질주본능을 발산한다.
기아차(000270)는 11일부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K5 2.0 터보 GDi'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K5에 새로 적용한 '쎄타Ⅱ 2.0 가솔린 터보 직분사(GDi)엔진'은 터보차저 방식과 가솔린 직분사 방식이 결합된 첨단 엔진기술로 배기량 대비 강력한 동력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공기를 압축하는 터보차저에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각 실린더의 상호 배기 간섭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공기 흡
입능력과 응답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자식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서는 흡입압력을 정확하게 조절해 엔진 효율을 더욱 높이면서도 배출가스는 저감시켰다.
K5 터보 GDi는 배기량에 비해 높은 출력을 실현하는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최고출력 271ps, 최대토크 37.2kg·m의 막강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K5 쎄타Ⅱ 2.4 GDI모델에 비해서 최고출력은 35%, 최대토크는 46% 앞선 수치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2.8km/ℓ다.
K5 터보 GDi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고급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차별화된 내·외관 스타일과 안전사양을 추가로 적용했다.
스포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터보 GDi 엠블럼, 알로이 페달을 적용해 고성능의 이미지를 구현했고, 높아진 출력을 뒷받침 할 리어 스포일러, 듀얼 머플러를 신규로 적용해 공기저항력과 배기성능을 개선했다.
안정감 있는 주행능력과 제동성능의 향상을 위해 서스펜션을 새롭게 튜닝하고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도 적용했다.
기아차는 기존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 적용됐던 '2.4 GDi' 대신 '2.0 터보 GDi'를 투입해 K5의 가솔린 라인업을 '2.0 MPi'와 '2.0 터보 GDi' 두 가지로 새롭게 구성했다.
K5 2.0 터보 GDi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프레스티지가 2815만원 ▲노블레스가 2945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아이콘 K5가 '터보 GDi'로 새롭게 태어나
며 더욱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K5가 더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월드 베스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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