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직에 중국의 경제전문가인 주민(朱民, 59)이 지명됐다.
그동안 IMF 총재직을 유럽이 독식해왔다는 여론을 의식한 여파로 풀이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인 주민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주민은 현재 IMF 총재 특별고문으로 푸단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의 프린스턴대를 거쳐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수석 부총재로는 데이비드 립튼 전 미국 재무차관을 지명했다.
앞으로 립튼 수석부총재 지명자와 주민 부총재 지명자는 IMF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IMF는 그동안 총재직은 서유럽 출신인사가, 수석부총재는 미국인이 독식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총재직은 그동안 일본과 남미· 아프리카 출신 인사로 채워졌고 중국 출신기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신흥시장국 가운데 IMF내 지분율이 가장 높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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