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001720)은 1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3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Turn around)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52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 3월부터 인청공항점 입차료가 매월 200억원으로 종전보다 21.2% 늘어난데다 판촉비 증가로 영업비용도 증가했다”며 “호텔신라의 2분기 외형은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8%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임차료 인하를 예상했지만, 인천공항공사와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보다 25.8% 감소한 8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들어 내국인의 해외출국이 급증하고 명품수요도 왕성하다”며 “최근 주요고객으로 부상한 중국인들의 쇼핑관광이 증가하고, 성장성이 밝은 비즈니스 호텔사업도 구체화돼 3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