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토요타가 자회사 통합을 통한 생산체제 개편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엔고 현상으로 일본 현지 생산 비중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현지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요타는 "자회사인 도요타차체와 관동자동차를 내년 1월까지 주식 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화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토요타는 각각 56.2%, 5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체제를 강화해 엔고와 대지진 피해 여파로 부터 벗어나 보겠다는 계산이다.
토요타는 최근 엔화 강세 속에서도 생산 효율화를 통해 303만대의 추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카주타카 오시마 라쿠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책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토요타가 일본 생산을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 수익만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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