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한국은행은 14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상수지 또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월중 소비판매와 설비·건설투자가 전월보다 증가하고 수출은 6월에도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5월중 소비판매는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늘어나면서 4월 -1%에서 5월 1%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4월 -5.1%에서 5월 14.1%로, 건설기성액은 4월 -9.1%에서 5월 1.3%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생산 측면에서는 5월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건설투자를 제외한 대부의 수요와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로지역 재정문제 확산 소지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약화 가능성 등이 성장의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보인다.
미국의 5월중 산업생산은 소폭 늘어났으나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주택경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한 비용요인,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 기대인플레이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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