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약보합 출발한 이후 낙폭을 점차 키우는 양상이다.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0.63% 하락한 279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2800선에서 이탈된 상태다.
미국과 유럽의 채무위기감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이 채무 불이행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 관계당국간의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금융보험, 전자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중국남방항공과 폴리부동산그룹이 동반 1%대 후반의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화하은행과 초상은행 등 은행주 역시 전날에 이어 약세흐름을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전날 강했던 자동차주도 차익매물에 밀려 고전중이다. 강회자동차와 상해자동차는 각각 1.3%, 0.8% 밀리고 있다.
약세장 속에서도 강서구리와 시노펙석유화학이 각각 0.6%, 0.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