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탄풍경)7년만에 확 바꾼 올 뉴-SM7 첫 선

입력 : 2011-07-20 오전 12:31:0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앵커 : 유익한 자동차 소식을 전하는 '차탄풍경'입니다. 윤성수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을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 네. 이번에 르노삼성자동차가 SM7 출시 이후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SM7'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저는 신차발표와 시승회를 참석하기 위해 직접 경상남도 남해까지 내려갔습니다.
 
앵커 : 준대형급 자동차 중 하나인 SM7이 7년만에 새로운 컨셉을 가진 신차가 출시됐는데요. 이번 올 뉴SM7 어땠나요?
 
기자 : 보통 신차는 출시 직전까지 많은 화제를 만들어 내는데요. 특히 이번에 디자인과 성능이 전면 교체되는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엔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마련입니다.
지난 15일 남해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인 올 뉴SM7을 만났습니다. 
이 차는 지난 2004년 12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는데요.
32개월의 개발기간과 4000억원의 투자로 탄생한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컨셉의 준대형급 자동차입니다.
 
앵커 : 수입차와 겨냥해도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에도 신경쓴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럼 올 뉴SM7 자세히 소개시켜 주시겠어요?
 
기자 : 네.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 할 정도로 전체적인 생김새는 유럽형 고급 승용차의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는 SM시리즈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편의장치만큼은 신차답게 새롭게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중 스티어링휠에 탑재된 기어 변속 장치나 3.5인치 컬러 TFT LCD 등 일부 품목의 변화가 돋보였습니다. 또 이번 올 뉴SM7은 40대 전문직 기혼 남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잡은 만큼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과 프리미엄 웰비사양을 대거 장착해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했습니다.
 
기자 : 네. 이와 관련해 잠시 르노삼성 기술영업본부장의 인터뷰를 듣겠습니다.
 
앵커 : 이번에 윤성수기자가 직접 남해까지 내려가서 올 뉴SM7을 시승하셨는데요.
올 뉴SM7..승차한 소감이 어땠나요?
 
기자 : 네 먼저 "동급 최고 성능으로 최상의 안락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번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부터 남해 해안도로, 고속도로, 시골길 등을 아우르는 총 137km 구간을 시승했습니다.
 
이번 시승차는 3.5 RE 풀옵션 모델이었습니다. 힐튼 리조트에서 하동IC까지 주행하는 35km의 제1구간은 테크니컬 코스로 오르막과 내리막, 1차선 도로 등 저속코너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강화된 핸들링으로 코너를 돌때도 특별한 쏠림 현상 없이 부드러웠고 압력 감응형 댐퍼 적용으로 굽은 도로나 험한 주행시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이후 하동IC에서 곤양IC까지는 고속주행 구간이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를 꾹 밝아보니 시속 140km까지는 정숙한 가운데 안정감 있게 속도가 올라갔습니다. 스포츠카처럼 튀어 나가는 맛은 없지만 가속페달에 맞춰 부드럽게 가속했고 속도를 줄이면서 기어의 쉬프트다운도 부드럽게 이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면서는 기존 모델보다 2개의 스피커가 추가된 12개의 고성능 스피커의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라이브 공연 수준의 오디오 성능은 주변 경치를 만끾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기자 : 네. 이와 관련해 잠시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이사 인터뷰를 듣겠습니다.
 
앵커 : 특히 준대형차인 만큼 성능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어떤 점들이 강화됐나요?
 
기자 : 네. 우선 실내공간은 1870mm로 기존 SM7에 비해 85mm 늘어난 동급최대입니다. 뒷좌석은 기존 모델 대비 무릎공간이 70mm 늘어났습니다. 시각적으로 보는 것보다 탑승했을 때 훨씬 크고 넓었습니다. 이에 따라 승차감 역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또한 정면 글래스가 넓어 시선이 탁 트이고, 상단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개방감 역시 좋았습니다.
 
3.5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닛산의 3세대 VQ엔진에 대용량 토크컨버터를 가진 새로운 수동 겸용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33.7kg으로 구형보다 성능이 더욱 향상됐습니다. 연비는 리터당 9.6km로 이전보다 7% 개선됐고 배기량 3500cc답게 동력 성능은 웬만한 수입세단 못지 않습니다.
 
핸들링은 가볍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하며 코너링이나 급가속을 할 때도 승차감을 높여 준대형 자동차 시장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차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7년만에 준대형급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르노삼성 '올 뉴SM7'의 성공에 기대를 걸어봄직한 시간이었습니다.
 
앵커 : 가장 중요한 점이 올 뉴SM7의 가격인데요. 이번 신차 얼마인가요?
 
기자 : 차값은 3000만원대부터 3900만원대까지 나올 계획입니다. 이는 종전 기종의 가격보다 200만원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앵커 : 올 뉴SM7.. 저도 한번 타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차인거 같습니다. 윤성수 기자. 다음에도 유익한 자동차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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