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와이지-원(019210)에 대해 공작기계 호황으로 2분기 실적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6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8%, 1137% 급증한 662억원, 1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인 공작기계의 호황 때문. 그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공작기계 총 수주가 2조 1773억원으로 전년대비 48.2% 증가한 가운데 일본 공작기계 업체 4월 수주는 전년동월대비 32.3%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상승했고 미국의 4월 공작기계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74.9% 증가하며 리먼사태 이전 실적에 근접했다.
그는 “글로벌 공작기계 호황은 수출 비중 70%에 달하는 와이지-원의 수혜가 될 것”이라며 “와이지-원의 6월말 수주잔고는 내수 230억원, 수출 8100만불로 전체 수주 잔고는 10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와이지-원은 하반기에도 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연구원은 “와이지-원은 지난 6월 각 아이템별로 5~8% 정도 단가 인상을 했고 하반기부터 단가 인상분에 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와이지-원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5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에 따라 2012년 PER이 7.7배 수준에 불과해 양호한 주가흐름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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