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선진국 재정 리스크의 부담을 덜어낸 주식시장은 이번주 가볍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재정 리스크 이외에 경기 둔화 우려와 2분기 실적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시장은 경기와 실적 변수 등을 살피면서 점진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2분기 실적부진의 중심에 서있는 주요 IT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예의주시하며 탄력적인 대응을 조언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시장이 재정 리스크를 또다시 봉합하고 중심을 잡을 태세라면 대형주나 핵심주에 다시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기록 중인 중소형주나 코스닥보다는 그 동안 약세를 보인 대형주와 코스피 핵심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에도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지기까지는 대외변수나 경제지표들에 대한 확인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8월 초반까지는 지수보다는 종목선택의 중요성이 좀 더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재료적인 측면에서 원화 강세,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 중국의 긴축 완화와 하반기 내수 중심의 성장 기대감 등이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내수주에 관심가지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