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제조사 RIM, 2000명 감원 결정

입력 : 2011-07-26 오전 7:16:4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이 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을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리서치인모션은 지난달 발표한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회사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되는 20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 하기로 했다.
 
리서치인모션은 이번 감원에 대해 "초고속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일"이라며 전 부서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리서치인모션이 지난해 8월 이후 새모델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경쟁에 뒤쳐지면서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저가의 구글 스마트폰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유럽 등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블랙베리 모델의 점유율을 낮추고 있다.
 
앞서 지난달 리서치인모션은 1분기 이익이 10%나 감소했고, 올해 연간 전망도 시장 기대치에 밑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리서치인모션은 회사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교체했습니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사임한 돈 모리슨 COO의 뒤를 이어 생산과 판매를 담당인 토스텐 하인스와 조직 운영을 맡는 짐 로완 등 두 명을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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