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해 연중최저점을 경신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내린 1051.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채와 관련해 의회간 합의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으나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실망한 투자자들은 달러매도에 나서며 환율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이날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코스피지수가 1%이상 상승한 점도 환율하락을 이끈 요인이었다.
시장전문가들은 환율이 저점을 낮추면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으로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