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서울 고속도로 주식처분 등으로 인한 이익 등으로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GS건설(006360)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익이 276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가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조50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72억원으로 전년보다 20.9%가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올 상반기 실적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GS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6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 당기순이익은 259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6%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9858억원에서 올 상반기 3조9586억원으로 0.7%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일산자이 등 대규모 주택현장이 지난해말 종료되면서 매출이 줄었으나 2분기에 오만 바르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LG디스플레이 P9프로젝트 등 해외 발전환경사업과 건축사업본부의 본격적인 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주택관련 리스크를 선 반영했음에도 서울고속도로 주식처분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매각이익은 대략 2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누적 신규수주액도 4조54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8%가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6조2000억원으로 세웠으며 특히 전체 수주물량의 50%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