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티머니`, 9월부터 잔액환불·마일리지 충전도 가능

입력 : 2011-07-27 오후 3:30:3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판매와 충전만 가능했던 서울 지하철역사의 티머니 카드 서비스가 오는 9월부터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권종변경까지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서 내달 1일부터 31개 역사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9월 1일부터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전 역사에서  티머니 카드 확대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이용자의 45%인 선불교통카드 이용자 중 약 78%가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지하철 역사에선 무인시스템으로 티머니 카드 판매와 충전 서비스, 1회권 교통카드 판매와 보증금 환불 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카드 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확대되는 티머니카드 지하철 역사 서비스는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 티머니 카드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등이다.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와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는 전에 없던 서비스다.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교통카드 잔액들을 모두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체하는 것을 말한다.
 
권종변경 서비스는 일명 '무권종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용자가 신분에 맞게 사용권한을 신청하는 서비스로, 원하는 권한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잔액환불 서비스의 경우 기존 일부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 내 ATM기기에서만 가능했던 게 전 역사로 시행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줄였다.
 
기존 편의점 환불의 경우 최대 2만원까지만 가능했지만, 지하철 역사에서는 최대 5만원까지 환불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충전서비스는 티머니 카드를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때 결제금액의 일부가 적립되는 T-마일리지를 다시 티머니 카드에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해 재충전하는 서비스로, 재충전된 T-마일리지는 교통요금 지불 등 필요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