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외로 감소하면서 석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4000건 감소한 3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대비 3000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전망을 뒤집은 결과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은 42만2250건에서 41만3750건으로 줄었다.
지표 자체는 개선됐지만, 실제로는 실업률이 9%대의 고공행진을 보이고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부도 "특별히 청구건수가 크게 감소할 이유는 없었다"며 "6월초에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변동성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리차드 드카이저 파르테논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수개월간 고용시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