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시장의 불건전 영업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31일 내달 퇴직연금사업자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점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내달 서면 점검 등을 시작으로 9~10월간 현장점검, 특히 연말을 집중점검기간으로 정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 고금리 과당경쟁 ▲ 특별이익제공 ▲ 계약강요 ▲ 계열사 계약독점 ▲ 자체점검활동의 적정여부 등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최근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기에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금융회사별로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36조59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7% 증가했으며, 올해 말에는 시장규모가 5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