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와 코스피 낙폭 회복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105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금리결정을 앞둔 가운데 스페인,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급등하며 유로존 부채우려가 급부상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6%를 상회했다.
박준철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달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의 국채를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국채담보로 인정하는 조치를 취해 유로존 부채 우려는 극히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며 "4일 환율은 미국증시 상승과 미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해 1060원을 하향, 다시 105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57~1062원.
일본 정책당국의 엔고 경계 강화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경기 우려와 유로존 부채문제의 전이 우려 등이 안전 자산 선호를 유지시키며 엔·달러는 낙폭 확대를 시도했다. 더불어 금 값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4일 원·달러는 뉴욕증시 반등을 빌미로 전일의 급등분을 되돌리겠으나 여전한 안전자산 선호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056원의 지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56~1062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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