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4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5.3달러(5.80%) 급락한 배럴당 8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유가에 하락압력을 넣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값도 투자자들의 현금선호 현상으로 하락전환했다.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7.3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65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은값도 5.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