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와 코스피의 장중 낙폭 확대 가능성에 주의하며 107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는 일본은행이 직접 개입을 단행해 주요 통화에 하락 마감했다.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의 강한 하강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 부각으로 유로화는 지난 7월19일이래 처음으로 1.41달러를 하회했다.
박준철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유로존 우려와 미국 더블딥 우려에 따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증시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도하며 순매도 규모는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5일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위에서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고 외국인들의 원화채권 매수물량, 수출기업의 고점매도불량대기 등으로 하락 재료가 있다"며 "이 가운데 코스피 움직임에 주목하며 107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09~108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국제환시 안전자산 선호 심화와 글로벌 달러 급반등을 반영하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5일 환율은 1070원대 흐름이 예상되며 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 속에 1080원대 진입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68~1080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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