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KMI-중기중앙회, 출자자 모집 어찌 되가나

컨소시엄 참여 기한 막바지..중기중앙회 "신청기간 연장 검토"

입력 : 2011-08-08 오후 3:58:0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제4이동통신 설립을 앞두고 양대 컨소시엄이 출자자 모집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2번이나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KMI는 재도전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추가 컨소시엄 참여 제안을 받고있다.
 
참여 기본 금액은 중소기업 5000만원 이상, 대기업은 1억~10억원 규모다.
 
공정렬 KMI 대표는 "재무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멤버를 재구성해 늦어도 다음주에는 사업허가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현재 6500억 원 규모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한 상태로 기초 자본금 9000억원으로 사업권을 취득, 올해 안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KMI측은 주요 주주 구성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4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선언한 중소기업중앙회도 지난달 말 1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그랜드 컨소시엄을 결성, 8일까지 제4이통사업 참여 의향서 접수 를 받고 있다.
 
최소 신청 금액은 100만원으로 총 6500억원의 자본금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중기중앙회측은 출자의향서 제출 마감 연장도 고려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중소기업들이 휴가를 많이 다녀와서 그런지 기대만큼 (신청이) 적었다"며 "마감일인 오늘 기한을 더 늘려달라는 민원을 많이 받아 연장여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출자의향서 제출 마감이 연장된다 하더라도 방통위 사업허가 신청은 예정대로 빠르면 8월 중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신청 현황을 보면 일손이 모자라 신청서 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많은 양의 신청접수 확인과 문의, 민원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MI와 중기중앙회가 예정대로 이달 중 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방송통신위원회는 3개월의 심사기간을 거치게 되며 오는 11월쯤 사업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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