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1∼12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 또는 AA로 또 한번 강등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향후 부채감축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추가 신용강등 가능성의 이유를 들었다.
존 챔버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이사도 향후 6∼24개월 안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가능성이 30%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의 경제상태가 더 악화되거나 정치적 줄다리기가 계속 될 경우 신용등급이 또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챔버스 이사는 "5개국이 AAA등급을 상실한 뒤 이를 되찾는데 9~18년이 걸렸다"며"미국은 정치권은 합의도출 능력을 더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