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프랑스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둔화된 가운데 그동안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또 간밤 국제 금융시장에서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12일 오전 9시1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0.07엔 (0.33%) 상승한 9012.01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광업종과 금속제품업종이 2%대 상승을 앞두고 있고 은행업종과 증권업종이 각각 1.48%, 1.79% 오르고 있다. 전일 2%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던 보험업종은 1.58% 상승 중이다.
일본 3대 대형은행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이 2.65%,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이 1.57% 오르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도 1.12% 상승하고 있다.
카부닷컴 증권이 1.77%, 미즈호 인베스타즈 증권이 1.59% 오르는 중이다. 마쓰이증권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토쿄 전력이 4.34% 상승하는 반면 일본 타바코와 신에츠 화학공업은 각각 160%, 0.96% 동반 하락 중이다.
T&D홀딩스가 2.47% 상승하고 있고 야마토 홀딩스가 0.63% 밀리고 있다.
수출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캐논과 닌텐도가 각각 1.45%, 0.61% 내리고 있고 소니는 0.84% 오르는 중이다. 토요타 자동차와 혼다도 1%대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한큐백화점 등을 거느리고 있는 H2O리테일링은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0.51% 상승 중이다. 한큐백화점은 2.28%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주 흐름도 양호하다. 국제 석유 개발제석 홀딩스가 2.58% 상승하고 있다.
히로키 타카시 모넥 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변동성이 큰 한주 였다"면서 "시장은 점진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며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바닥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오늘 9000~9150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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