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관문 어떻게 뚫을까

취업전쟁..인턴 채용 사례를 탐구하라

입력 : 2008-07-22 오전 10:35: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인턴 자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인턴으로 일할 경우 그 기업에 응시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인턴사원을 한 두명 뽑는 회사에 수백명이 지원하는 것이 다반사. 이 관문은 어떻게 통과할 수 있을까. 
 
◇ 100대 기업 40%, 올 상반기 인턴 채용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10개사 중 4개사는 올 상반기에 인턴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상반기 인턴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40%(40개사)는 인턴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전형 시 72.1%는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었다.
 
제시한 우대 조건으로는 ‘보훈대상자’가 74.2%(2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 및 전공자’ 22.6%(7건) ▲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능통자’ 22.6%(7건) ▲ ‘관련 경력 및 다양한 경험’ 9.7%(3건) 등의 순이었다.
 
◇ 과거 인턴 채용 사례를 탐구하라
 
인턴십 수료 후에 서류 전형 통과 등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근무 성적에 따라 정식직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은 69.8%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교보생명보험, 우리투자증권, 삼성중공업, 대우증권 등에서는 공채 지원 시 인턴 수료자를 우대하며 등은 인턴 근무성적 우수자에게 정사원 입사 기회를 주고 있었다.
 
이밖에 신세계, LG텔레콤은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김홍식 사람인 본부장은 “100대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인턴십을 수료한 인재를 입사 전형시 우대하거나 정식채용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목표로 한 기업의 과거 인턴십 진행 시기나 우대 조건을 참고하면 취업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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