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동아제약(000640)(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지난 12일 동아제약 본사에서 바이엘 코리아(대표 프리드리히 가우제)의 일반의약품 8개 제품에 대한 영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김원배 사장을 비롯해 바이엘 코리아 프리드리히 가우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 바이엘 코리아의 일반의약품 8개 제품에 대한 국내 영업 및 유통을 담당하고, 바이엘 코리아는 해당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 제품은 심혈관계질환 예방약 '아스피린 프로텍트', 경구용 피임제 '마이보라', '미니보라', '멜리안', '트리퀼라', 비타민제 '베로카', '레덕손', 입술 크림 '비판톨' 등이 포함됐다.
'아스피린 프로텍트'의 경우 일반의약품인 98정짜리 제품은 동아제약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제품은 종전과 동일하게 바이엘에서 판매한다.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38개 국가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승인 받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심장학회(AHA)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세계적 제약사인 바이엘의 우수한 의약품과 국내 최고 영업 인프라를 보유한 동아제약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아제약과 바이엘 코리아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프리드리히 가우제 바이엘 코리아 사장 역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는 과거에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어 왔으며 그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동아제약과의 파트너쉽은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엘의 위치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한국 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엘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2일 동아제약과 바이엘의 사업 제휴 조인식 후,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우)과 프리드리히 가우제 바이엘 코리아 대표(좌)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