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70원대로 내려앉았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50원 하락한 1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4.8%이상 급등하면서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10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섰으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무려 66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였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상승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며 "다만, 수급적으로는 1070원대 이하에서 경제 수요가 나오면서 추가하락은 제한적이었고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