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에 대한 집단소송 소장이 창원지법에 접수됐다.
경남 창원의 법무법인 미래로는 애플 미국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10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장을 17일 오전 11시 전자소송을 통해 창원지법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원고 수는 모두 2만6691명. 총 원고인단 2만7612명 가운데 미성년자 등 921명을 제외한 숫자다.
미래로 측은 소송에서 제외된 921명에 대해서도 서류가 갖춰지는 대로 소장을 추가 접수할 계획이다.
미래로 측은 "방대한 소송서류 제출의 기술적 문제 등 소송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전자소송을 택했다"며 "재판은 창원지법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로 측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3개의 사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2만명 이상이 한꺼번에 접수하면 법원 서버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래로 측은 "원고인단이 꾸려진 이후에도 다른 피해자들의 소송참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8월31일까지 추가 원고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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