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지난 16일 열린 독일과 프랑스간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의 해법으로 여겨졌던 유로본드 발행은 물건너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주요외신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유럽 통합에 대해서 강조한 반면 유로본드 발행은 사실상 거부했다고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로본드는 유럽 통합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만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는 지금 이 시기에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보다는 유로존 지도자들이 꾸준히 노력해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 만들고 금융거래세 추진한다는 내용의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를 창설해 이를 통해 1년에 2차례 정례회의를 연다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유로존 금융 문제를 좀 더 면밀하게 다룬다는 계획이다.
두 정상은 이어 위원회 의장으로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제안했다.
한편 금융거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두 정상은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해 다음달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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