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수주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쳐 주가 회복 시기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민 연구원은 "벌크선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늘었지만 벌크선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업이익 감익 국면에 더욱 일찍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후판가격 인상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타 조선사보다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의 100%가 상선건조에서 나오는 현대미포조선의 사업 구조상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저마진 벌크선의 건조 비중 증가로 우하향 추세를 이어가 내년 2분기 5%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그 이후 영업이익률 회복 여부는 향후 상대적 고마진의 PC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주 강도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