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 19일 오픈..내년 매출 5천억 목표

대구.경북 첫 복합쇼핑몰...15개 명품 지역 첫 선

입력 : 2011-08-18 오후 2:26:3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현대백화점(069960) 대구점이 19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연면적 11만9000m²로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다. 지하 2~3층에는 6개관의 CGV 영화관, 1~2층은 수입의류와 해외명품, 3~7층은 남·여 의류 및 가정용품, 8~10층 문화센터와 이벤트 홀 및 전문식당 등으로 꾸며진다. 복합쇼핑몰 형태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이 백화점이 처음이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점은 대구·경북지역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복합쇼핑몰 형태로 구성된 점포로서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또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 쇼핑문화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에르메스, 티파니, 발렌시아가 등 명품브랜드를 비롯해 7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3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명품 및 수입 의류 매장은 압구정 본점 수준인 60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다. 특히 에르메스, 티파즈, 토즈, 끌로에, 마르니, 발렌시아가 등 15개 브랜드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백화점 업계 최초로 주차 영상인식 시스템(카메라 방식 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무발권.무정차 입출차가 가능토록 했다.
 
또 여성운전자를 고려해 자동차 1대당 주차면적을 법적기준치(2.3m)보다 큰 2.5m로 만들어 주차가 수월토록 했다.
 
대구점은 올해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며 내년에는 5000억, 2013년에는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대구.경북지역 1번 백화점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하 사장은 "대구점은 영남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써 향후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판교점, 양재점, 광교점 등과 함께 현대백화점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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