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건설업종에 대해 리비아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공사가 재개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일 신한투자 연구원은 24일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을 논하기 이르지만 리비아 사태 진정 국면 진입으로 총 74억달러의 한국 건설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리비아에서 21개 업체가 총 74억달러 규모의 공사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이 각각 15억2000만달러,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잔여공사를 수행 중이며, 신한(16억2000만달러), 원건설(11억1000만달러), 한일건설(7억9000만달러) 등 중견건설사도 리비아 주택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그는 "리비아 사태가 해결되면 중단된 건설공사가 재개할뿐만 아니라 국가 재건을 위해 쏟아낼 대규모의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