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프랑스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110억유로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이날 프랑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에서 1.75%로 하향조정하고, 내년 성장률도 1.75%로 제시했다.
피용 총리는 110억유로(16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도 발표했다.
프랑스는 소득이 50만유로를 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세율을 3%포인트 올려 2억유로의 세수를 확보하고, 담배에 붙는 세금 6% 인상을 통해서는 7억유로, 음료와 주류 세율을 통해서는 10억유로 세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대기업에 제공하던 세금공제를 축소해 올해는 5억유로, 내년에 15억유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피용 총리는 "재정적자 삭감을 통해 내년에는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4.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프랑스 국가부채는 GDP의 7.1%였으며 올해는 5.7%, 2013년에는 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