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마크로 세라마이드 에멀전 안정화 기술로 25일 '제2회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 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고함량의 세라마이드를 화장품 내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마크로 세라마이드 에멀전 안정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라마이드는 피부보습에 매우 효과적인 물질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질이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은 검증 결과 영하 15도에서 영상 45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온도 조건에서 3개월 후에도 품질 및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고객이 인지하는 사용감도 일정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세라마이드 고함량을 안정적으로 함유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습 및 안티에이징 화장품, 메디컬 뷰티 상품에 다양하게 적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마크로 세라마이드 에멀전 안정화 기술은 차별화된 핵심 기술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제주녹차로부터 추출한 항산화물질(EGCG)의 마이크로에멀젼을 이용한 안정화 기술'과 '고분자 콘주게이션 기술을 이용한 비파괴형 피부흡수 증진 기술'로 각각 2010년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