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개최된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005490)가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일대에서 '제23회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를 개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포스코패밀리 기술콘퍼런스는 직원들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자 기술의 장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철강분야 21개, 비철강분야 9개 등 총 30개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 산업발전과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포스코패밀리사와 고객사,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철강분야를 중심으로 소재, 에너지, 엔지니어링, IT융합기술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이 함께 토론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초청강연과 기술토론회 등을 통해 28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날 정준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경제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미국의 경기회복 부진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한 만큼 국내시장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불투명한 미래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유의 혁신.융합기술 개발, 글로벌패밀리 기술경영체제의 고도화, 원가경쟁력의 극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기술콘퍼런스 개회에 앞서 '포스코패밀리 기술상' 시상식도 열었다. '초저철손 고급방향성전기강판 신성분계 제조기술' 등 5건에 대해 최고상인 혁신상을 수여했다. 이 밖에 'LED 기판용 소재의 제조기술' 등 6건과 '저수분조업 시 저품위탄 다량사용 기술' 등 9건 등이 각각 창의상과 도약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1988년부터 핵심 철강기술을 개발한 부문에 대해 해마다 제철기술상을 수여해왔다. 올해부터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철강 외 신성장 분야와 포스코패밀리사로 수상대상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