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하락을 거듭하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5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태양광 선두 기업의 주가도 오르는 등 태양광 산업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25일 태양광폴리실리콘 가격이 5개월 만에 반등하고, 태양광업체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골드만삭스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달 kg당 51.17달러에서 최근 51.96달러로 올랐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4월 78.5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왔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태양 전지 패널의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분위기는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의 주가에서도 확인된다. 중국의 GCL의 주가는 13%, 미국의 MEMC는 7.3%씩 올랐다.
17개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참여하는 블룸버그 태양광 지수도 지난 5일 19% 가량의 손실을 입은 이후 6.6% 상승했다.
스테판 벤슨 골스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주의 산업 사이클은 바닥에 접근하고 있고, 선두 기업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며 "태양광 관련 주식을 사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마틴 시모넥 뉴에너지파이낸스 애널리스트도 "태양광모듈 가격이 떨어져 현재 독일과 같은 시장에서는 저렴하게 재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수요가 호전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