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존의 뚜껑식과 스탠드형을 뛰어넘는 신개념 김치냉장고 '삼성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을 출시했다.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은 국내 최대 용량인 508리터(ℓ)로 배추김치 86포기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용량은 늘리면서도 설치면적을 최소화해 기존의 뚜껑식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던 공간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다.
또 김치 맛을 살리는 데 특화된 스마트 칸칸칸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 이름처럼 아삭한 김치 맛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칸칸칸 기술은 냉기 보존 기능에 집중했다.
상칸에는 김치통을 하나씩 감싸는 9개의 쿨링 캡슐을 통해 문을 자주 여닫아도 냉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상칸은 가로 폭이 80센티미터(cm)에 달해 부피가 큰 음식도 쉽게 넣을 수 있으며, 중간서랍인 홈바 중칸은 아이들도 쉽게 열 수 있는 높이로 자주먹는 음식을 정리하기 편하다.
하칸은 2단 구조에 섭씨 영하 18도의 냉동기능이 적용돼 오래 먹을 대용량 김치를 비롯, 와인이나 쌀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월간 소비전력이 22.7킬로와트(kWh)로 에너지효율 1등급이며, 칸별로 전원 관리가 가능해 사용하지 않는 칸을 꺼 두면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인테리어 가전으로 주방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유리 위에 투명 수지를 활용한 미세 패턴 코팅을 입히고 그 위에 스테인리스 스틸 코팅을 덧씌워 입체감 있는 메탈의 느낌을 살렸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경험, 삼성의 냉각기술을 일체화한 이번 제품으로 4년 연속 시장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고가는 310~508ℓ 용량의 스탠드 모델이 160만~400만원선, 130~280ℓ용량의 뚜껑형 모델이 50만~140만원선이다.
한편 올해 김치냉장고 광고 모델에는 3년 연속 이승기씨가 낙점됐다.
◇ 삼성전자가 25일 국내 최대 용량의 '삼성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논현동 삼성 솔루션 전시장에서 신제품 김치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