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수처리 사업을 조기 육성하기 위해 대우엔텍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엔텍은 국내 공공 하수처리 분야 주요 운영관리 업체다.
이번 인수로 LG전자는 노후화된 국내 공공 수처리 시설을 개량·고도화하는 등 신사업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중대형 수처리 시설의 ▲ 설계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기자재 제조·공급(MFG: Manufacturing) ▲ 시설 운영관리(O&M: Operation & Maintenance)에 이르는 종합 수처리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앞으로 브릭스(BRICs) 등 해외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0월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Hitachi Plant Technologies)와의 합작법인인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LG-Hitachi Water Solutions Co., Ltd.)' 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올해 전세계 수처리 시장은 450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2020년까지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수처리 공법 개발과 인수·합병(M&A) 등에 선행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가 미래 신사업의 한 축인 수처리 사업을 육성하고 핵심 사업 역량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국내 공공 수처리 분야 운영관리 업체인 대우엔텍을 인수했다.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수처리 제조설비 시운전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