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세진전자(080440)는 올 2분기 영업손실 6억5600만원 규모가 발생해 전년대비 적자지속했다고 29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억2200만원으로 전년대비 83.6%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2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4.1%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당기순손실 2억900만원를 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32억원, 반기순이익은 4억2100만원 규모다.
세진전자는 "중단사업인 엠에이티의 가스스크러버 사업부문 손실액인 8억2000만원을 감안하면 기존사업인 IT 전자와 자동차 부품사업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세진전자는 지난 4월 기존 적자사업인 반도체사업을 정리하고, 중단사업에 따른 손실분은 한꺼번에 계상했다. 또 불필요한 유휴자산을 매각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인력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을 진행했다.
김재균 세진전자 상무는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만큼 적자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안착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자동차와 전자부품 사업의 안정화 및 신규사업인 스마트그리드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준다면 올 전체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