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 오픈마켓 공룡인 이베이코리아(ebaykorea)가 31일 공식 출범한다.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
www.auction.co.kr)은 오는 31일 양사 통합의 국내 법인인 이베이코리아가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출범 후 양사의 브랜드는 통합되지 않고 현 체제를 유진한다.
이베이옥션 관계자는 "옥션과 G마켓은 소비자 타깃과 이용방법이 다르다"며 "양사 이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와 할인 혜택 등은 현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마케팅, 홍보 차원에서도 두 브랜드를 별도 유지하는 것이 회사에 이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션은 지난 1998년 설립 후 2001년 2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에 인수됐다. 이후 옥션은 2009년 G마켓 주식 99.9%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지난 7월 공정위의 승인을 받아 통합하게 됐다.
이번 통합으로 인해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보유한 공룡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시장 지배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09년 80%가 넘었던 양사이의 점유율은 이후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출범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