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 위원장(한)은 30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내일(31일) 특별한 타협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외통위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오늘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의원) 연찬회가 있다고 해 하루 늦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강행 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0+2 재재협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민주당은 일방처리나 직권상정을 시도할 경우 몸으로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정면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미FTA 여야정 협의체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기상정 하겠다는 것은 결국 강행 처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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