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DB산업은행은 30일 몽골 국회에서 몽골개발은행(Development Bank of Mongolia)과 위탁경영계약(Management Contract)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에서는 위탁경영팀으로는 김장진 몽골개발은행 행장을 포함한 5명을 파견하고, 몽골개발은행의 제반 업무시스템 구축과 개발금융업무를 한다.
몽골개발은행은 몽골정부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국책은행으로, 몽골의 경제개발을 위해 설립한 개발금융기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2월 위탁경영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와 경쟁을 벌이다 올 3월 몽골 국무회의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최종 계약을 맺게 됐다.
산업은행은 금융전문가 5명으로 위탁경영팀을 꾸려 자금조달과 운용, 리스크관리 등 경영의 주요 부문 책임자로서 향후 4년간 몽골 현지에서 직접 경영을 수행하고 몽골 현지 국가전략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금융협력 사업에 시도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9년 기준으로 몽골의 4대 수출국, 3대 수입국으로 우리나라의 대몽골 직접투자는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