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지난달 영국 주택가격이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경기 성장세 둔화에 따라 주택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전국건축협회가 발표한 8월 영국 평균 주택가격은 7월보다 0.6% 하락한 16만5914파운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하락한 수치다.
집값 하락의 주요 원인은 영국의 높은 실업률과 경기 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로버트 가드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남은 기간 주택가격은 완만하게 하락하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런던 중심가의 고급 주택 가격은 평균 370만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65억원으로 지난 8월까지 1년간 10.5%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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