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 전시회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스마트한 삶, 스마트한 세상(A SMART LIFE, A SMART WORLD)'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의 발표로 시작된 이번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유럽지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취재진 1000여명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을 필두로 IT(정보기술), 가전 등 스마트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세계 전자업계를 이끌어 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발굴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6년 연속 세계 TV 1위' 목전
삼성전자는 기존 40~55인치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 TV D8000시리즈에 60인치 모델을 더해 D5500, D6000, D7000 시리즈와 스마트 PDP(Plasma Display Panel) TV D6000, D7000, D8000 시리즈 등 40개의 스마트TV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1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에 올라오는 전 세계 수천 개의 3D(3차원) 동영상을 스마트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유튜브 온 TV(YouTube on TV)' 서비스를 선보인다.
TV 시청 환경에 맞도록 쉽고 간단하게 유튜브의 2D와 3D 콘텐츠를 검색·시청할 수 있으며 하반기 전 세계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델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시작한 3D VOD 서비스는 실시 100일만에 100만 콘텐츠 뷰를 기록했다.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50개 이상의 3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TV 앱스토어 다운로드 횟수도 지난 5월 500만회를 넘어섰으며, 현재 1000만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 앱 콘테스트를 지속 실시해 연내 1000개 이상의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 공개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장점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갤럭시 노트(GALAXY Note)'와 삼성 최신 플랫폼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3'를 최초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는 5.3형 대화면에 HD(고화질)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최상의 시각경험과 효율적인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기존 풀터치 입력 방식에 쓰기 작업이 가능한 디지털 펜기능을 더했다.
'웨이브3'는 바다 2.0 탑재로 플래시·HTML 5·멀티태스킹·와이파이 다이렉트·음성인식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인 '갤럭시탭 7.7'도 공개했다.
'갤럭시탭 7.7'의 7.7형 WXGA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는 고해상도의 화질과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 프리 기술 등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가 TV, 휴대폰 부문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창조적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 창출에 지속 노력하고 고객들에게 '스마트 라이프'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IFA 2011'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스마트한 삶, 스마트한 세상'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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