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마킷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유로존의 8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했다. 전달의 제조업 PMI는 50.4에서 49.7로 수정됐다.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는 50을 넘었지만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는 50을 넘지 못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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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는 50을 넘을 경우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50 미만일 경우 경기가 후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09년 6월이래 가장 낙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고, 생산지수도 48.9로 2009년 7월이래 처음으로 50이하로 떨어졌다.
크리스 윌리암슨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PMI 확정치는 잠정치에 비해 실망스러운 수준을 나타냈다"며 "2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0.2% 증가했지만 유로존이 하반기에 침체로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