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2일 원·달러 환율이 1060원 단기 지지 인식 속에 106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달러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반면 유로는 유로존 지표 부진과 스페인 국채 입찰 부진으로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7월 산업생산은 5%를 밑돌고 8월 소비자물가는 5%를 웃돌았으며, 무역흑자는 10억 달러를 하회했다"며 "문제는 최근 선진국 경지지표가 일제히 꺾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9월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당국이 환율 상승에 더욱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인식과 크로스 환율 하락 특히 원·유로가 원·달러 환율의 반등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60~1068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2일 미국 고용발표를 앞두고 지표가 개선될 경우 경기 우려가 완화될 것이고 악화될 경우 추가부양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원화매수에 비우호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지표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일시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58~1068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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