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하반기 채용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조선업계에서는 약 12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이 채용될 전망이다.
빅4 기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채용인원은 소폭 상승했지만(생산직 제외) 대졸자 채용은 비슷한 수준이다.
먼저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260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두배 가까이 채용인원을 늘린다.
고졸채용은 생산직을 중심으로 하반기 약 250명이 선발한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생산직을 제외한 대졸자 채용인력이 연간 350~400명 수준으로 상반기 이미 100명가량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250~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생산직의 고졸 채용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조선 호황기 연간 최고 500명까지 공고졸업생을 채용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100명 수준으로 줄었다가 내년부터 공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150~200명 가량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본사기준으로 15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 남상태 사장의 전략에 따라 고졸자 채용인원이 100명 추가 되면서 대졸자는 130명 정도만 충원할 계획이다.
전체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80명 정도 늘어난 셈이다.
이중 설계 인력은 전체의 50%정도며, 생산관리 30%, 경영이나 연구인력이 20%로 구성된다.
STX그룹사 전체 채용규모는 1000명 정도지만 매년 약 30% 정도가 조선해양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STX그룹차원에서 총 2300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 상반기 1100명을 합쳐 모두 2100명 규모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크게 소폭 줄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 고졸자 채용은 주로 생산직 위주로 올해 상반기 56명을 채용했고, 올 하반기에도 50명 가량 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