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106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오른 1068.8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의 신규고용이 '제로'를 기록한 데 다른 충격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환율은 장 초반부터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일제히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4%넘게 폭락,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고용쇼크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의 고용쇼크 소식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다시 강해졌다"며 "다만 1070원 고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