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6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의 매물 부담을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절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해 달러 지표는 한 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재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지방선거 결과로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원조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유로화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럽 재정 부실 국가들의 우려가 지속되며 우리나라의 외화유동성 여건 불안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금융위기 당시 단기차입금과 외화유동성 확보난이 주원인이었으나 그간 외환당국은 자본 유출입 변동 억제를 위한 규제를 잇따라 시행해왔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67~1073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문제와 경기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르 이어가며 1070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8일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가능성, 금통위 등이 추격매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66~1074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