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환율이 사흘째 상승하며 1070원대로 올라섰다.
유럽 부채위기가 재부각되면서 금, 미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의 쏠림이 강화됐기때문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1원 급등한 1074. 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에 회피심리가 강화됐다.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 이어 유럽지역의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된 것.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강화했고 외환시장에서는 주식 매도로 인한 역송금 수요가 집중되며 환율은 1074원대로 치솟았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이어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그리스 국채가격이 급락하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불안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